'해피 데스데이' 제2의 '겟아웃'될까

'해피 데스데이' 제2의 '겟아웃'될까

2017.11.08.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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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피 데스데이'(크리스토퍼 랜던 감독)가 공포영화 법칙을 뒤집는다.



'해피 데스데이'는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여대생의 끝나지 않는 파티를 그린 영화. '겟 아웃', '23 아이덴티티' 등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해피 데스데이'는 북미 개봉과 함께 '겟 아웃'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기존의 공포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법칙을 벗어나 신선함으로 무장, 새롭고 신선한 쾌감의 공포 영화로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젊은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은 바 있다.



특히 전작 '겟 아웃', '23 아이덴티티' 등을 통해 신선한 콘셉트와 장르의 변주, 재기발랄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흥행 행보를 보인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이번엔 또 어떤 장르의 파괴와 따라올 수 없는 감각을 선보일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의 수많은 공포 영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법칙 중 하나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주인공은 꼭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극한의 공포 속에서도 죽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안도감을 주지만 동시에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해피 데스데이'는 이를 보기 좋게 비웃듯 영화 초반부터 여자 주인공 트리를 죽음에 몰아넣으며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는다. 인생 최고의 생일날 반복해서 죽게 된다는 스토리와 스릴감 넘치는 공포를 완벽하게 가미해 짜릿한 공포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호러테이닝 무비를 완성시켰다.



특히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생일 파티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기존의 어떤 공포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피 데스데이'는 11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해피 데스데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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