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까칠? 술사줘, 웃겨줘..나같은 선배 없다"[인터뷰]

이선균 "까칠? 술사줘, 웃겨줘..나같은 선배 없다"[인터뷰]

2017.11.07.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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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선배 이선균'의 모습에 대해 밝혔다.



영화 '미옥'(이안규 감독)의 이선균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영화다.



'파주', '옥희의 영화', '끝까지 간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다양한 장르와 규모의 영화에서 신뢰의 연기를 선보여온 이선균. 그는 이번 작품에서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으로 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지만 내면은 결핍으로 가득찬 복잡한 캐릭터를 밀도 있게 표현했다.



이날 이선균은 "김혜수 선배는 정말 대단하다. 모범적인 선배다. 자기 관리도 엄청나게 철저하다.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스스로 어떤 선배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선균은 "나쁜 선배 아니다. 나 까칠하지 않아요. 왜 까칠하다고 하는 거지. 말도 많고 술도 많이 사주고 후배들도 많이 웃겨준다. 애들한테 물어보세요. 이런 선배가 어딨나. 누가 나 까칠하다고 한 건가"라고 답해 기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미옥'은 제50회 시체스영화제 포커스 아시아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조감독 출신의 이안규 감독의 데뷔작이다. 11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씨네그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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