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의 현실 청춘 연기는 늘 옳다

도경수의 현실 청춘 연기는 늘 옳다

2017.11.01.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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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의 현실 청춘 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너를 기억해',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를 비롯 영화 '카트' '순정' '형'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적역의 캐릭터를 선택, 관객들에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도경수.



영화 '카트'에서 해고 위기에 처해 노조를 만들게 된 대형 마트 비정규직의 10대 아들 ‘태영’으로 연기를 시작한 도경수는 필모그래피의 출발부터 주위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현실감 넘치는 청춘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어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도경수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작가 ‘장재열’(조인성)의 어린 시절 모습이 반영된 환시 ‘한강우’로 분해 깊은 인상을 남겼고,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에서는 감독 지망생 ‘환동’ 역을 통해 이전의 캐릭터들과 상반된 밝고 긍정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



2016년에는 영화 '형'에서 사고로 시력을 잃은 국가대표 유도선수로 변신해 까칠하지만 때론 귀엽고 보고해주고 싶은 동생 ‘두영’ 역을 맡아 조정석과 최강의 브로코미디를 완성, 약 298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렇듯 어둡고 상처 있는 캐릭터부터 철없이 밝은 캐릭터까지, 매 작품마다 뛰어난 집중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였던 도경수가 '7호실'을 통해 새로운 청춘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7호실'에서 도경수는 학자금 빚을 털기 위해 휴학하고 DVD방에서 일하는 알바생 ‘태정’ 역을 맡아 리얼한 시대상을 보여준다. 도경수가 맡은 ‘태정’은 뮤지션이라는 꿈이 있지만 학자금 부채만 1,800만원에 핸드폰도 끊기기 직전, 밀린 알바비 200만원까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막막한 현실에서 아등바등 살고 있는 청년. 열흘 동안 마약을 맡아주면 모든 빚을 청산해주겠다는 위험한 제안을 받고 DVD방 7호실에 마약을 숨기지만, 어느 날 7호실 문을 잠근 사장님 때문에 모든 상황이 꼬이게 된다.



도경수는 갑갑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태정’을 실감 나게 연기하기 위해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욕설, 타투까지.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출구 없는 현실 청춘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표현해낸다.



'7호실'은 11월 1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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