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곽경택X김해숙X김래원 "'희생부활자' 많이 봐 달라" (종합)

[22nd BIFF] 곽경택X김해숙X김래원 "'희생부활자' 많이 봐 달라" (종합)

2017.10.13.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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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곽경택X김해숙X김래원 "'희생부활자' 많이 봐 달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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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희생부활자' 팀의 야외 무대인사가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인사에는 곽경택 감독, 배우 김해숙, 김래원이 참석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영화는 억울하게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와 범인을 응징하고 소멸하는 '희생부활현상'을 모티브로 한다.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김래원은 "억울하게 살해당했던 사람이 부활하는 영화의 소재가 신선해 택하게 됐다"면서 "김해숙 선배와 곽경택 감독님 등 대단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희생부활자'는 김해숙과 김래원이 '해바라기', '천일의 약속'에 이어 호흡을 맞춘 세번째 작품이다. 김래원은 "항상 따듯하고 인자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선배님을 봤는데 이번엔 달랐다"면서 "사랑이 넘친 탓에 극중 흉기로 저를 위협하기도 한다.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해숙은 김래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락을 특별하게 하진 않지만 어느새 (만난지) 10년이 넘었다. 오랜시간이 지났어도 항상 한결 같고 '엄마'하며 잘 따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만나 본 새로운 모습이라면 연기가 깊어졌더라. 평소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배우다. 고민을 바탕으로 깊어 가는 모습이 뿌듯하고 선배지만 존경할 만하다"고 칭찬했다.

곽경택 감독과 두 배우는 처음 만났다. 곽 감독은 김래원, 김해숙과의 호흡에 대해 "사실 처음 작품을 같이 하면 여러 시행 착오가 있기 마련인데 두 배우와는 여러 작품 한 것처럼 편안했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곽 감독은 "두 분은 감독을 편안하게 해준 배우다. 배우도 사람이라 고생을 감수할 수 있는 레벨이 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부탁하는 건 독하게 다 해주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대담을 마친 배우와 감독들은 해운대를 찾은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무대인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김래원은 팬들을 향해 연신 함박 미소를 지었고 관중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김해숙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신선한 충격이었다. 관객 여러분도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영화를 만날거라 기대한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부산=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출처 = 유투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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