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인사 취소' 폭스 측, "오리지널 포스터, 예매권, 굿즈 마련"

'무대인사 취소' 폭스 측, "오리지널 포스터, 예매권, 굿즈 마련"

2017.09.21.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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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인사 취소' 폭스 측, "오리지널 포스터, 예매권, 굿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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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2'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하 폭스) 측이 무대인사 취소에 대한 보상 대책으로 "오리지널 포스터로 나무 액자 제작, 예매권 총 4장과 킹스맨 오리지널 굿즈 수량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폭스 측은 현장에서 무대인사 취소를 통보받은 관객들에게 사과, 보상 대책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전송했다.

폭스 측은 "현장에 방문하셨던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리며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에게 부족하지만 마음을 담은 선물을 마련했다"라며 "먼저 오리지널 포스터로 나무 액자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 롯데시네마 1인 2매권 2장, 총 4장을 준비하겠다. 여기에 오리지널 굿즈 수량을 확보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이 마련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관객님이 원하시는 배송지로 전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폭스 측의 대응에 관객들은 "장난하냐. 우리가 물질적인 보상을 바란 줄 아냐", "예상했던 대응이다. 욕 밖에 안 나온다", "저런 거 다 필요 없다. 기다린 시간과 배우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보상해라" 등의 비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

폭스 측은 지난 20일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무대인사 전체 일정을 취소하는 내한 사상 가장 큰 실수를 낳았다. 배우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현장을 찾았던 팬들의 마음은 물질적인 어떤 보상으로도 채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민국을 킹스맨 열기로 가득 채운 주역 배우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테런 에저튼은 내한 행사를 모두 종료하고 오늘 출국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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