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정원' 문근영, 18년 연기인생 독보적 파격변신

'유리정원' 문근영, 18년 연기인생 독보적 파격변신

2017.09.19. 오전 08: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유리정원' 문근영, 18년 연기인생 독보적 파격변신_이미지
AD

배우 문근영이 영화 \'유리정원\'(신수원 감독)에서 독보적 연기 변신에 나선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는 내용은 오랜만에 만나는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이 영화에서 문근영이 연기한 ‘재연’이라는 역할은 그 미스터리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박사과정을 준비하는 능력 있는 과학도이지만 실현 불가능하다며 연구 아이템은 채택되지 못하고 믿었던 후배에게 아이템과 사랑하는 남자까지 뺏기는 비운을 겪는다. 현실에서도 일어날법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숲에서 태어났고, 태어날 때 나무의 저주를 받았다고 믿는 판타지적인 요소까지 갖춘 캐릭터이다.



캐릭터의 특징으로 인해 문근영은 과학도로서의 열정적인 면과 세상에 상처받은 여인의 가련함과 성숙함, 그리고 숲과 나무에 동일시하는 신비한 모습, 태어날 때부터 간직하고 있는 깊은 슬픔 등 캐릭터의 사계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벌써 18년 차 배우인 문근영의 연기인생에서도 가장 독보적이고 특별한 캐릭터인 ‘재연’을 통해 연기의 깊은 나이테를 더한다. 문근영은 “그간 작품들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캐릭터여서 더 매력적이고 더 빠져들었다. 촬영 후에도 한동안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유리정원\' 스틸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