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폿] 나문희→콜린퍼스→이병헌..황금연휴 흥행 위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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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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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장 10일. 유독 긴 올 추석연휴를 앞두고 극장가도 비수기를 깨고 기지개를 켤 채비를 마쳤다.



# "지금 충무로에 꼭 필요한 영화"…'아이 캔 스피크'



가장 먼저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가 출격한다. 9월 21일 개봉하는 '아이 캔 스피크'는 미 의회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통과를 위한 피해자 할머니들의 청문회를 모티브로 한 작품. 위안부 소재를 유쾌하게 비틀어 찬사를 받고 있다. 반응 없기로 유명한 기자시사회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을 정도니 말 다했다.




특히 국민배우 나문희의 힘이 세다. 영화 중반까지는 얄미운듯, 사랑스러운듯 코믹 연기를 펼치더니 위안부 사연이 밝혀진 후반 강렬한 펀치를 날린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청문회 장면에서는 오열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긴다. 최근 무난한 영화 일색인 충무로에서 진심이 담긴 연출과 기발한 기획이 만나 성공한 케이스다.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 '시라노;연애조작단' 등 매작품 인물에 애정을 듬뿍 담은 연출로 사랑받아온 김현석 감독이 연출했다.



# "콜린퍼스, 드디어 한국 온다"…'킹스맨2'



패키지만 놓고 보면 올 연휴 가장 뜨거운 기대작이다. 2015년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로는 이례적으로 600만 관객을 끌어모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작인 '킹스맨:골든 서클'은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년 전 "속편이 나오면 꼭 한국에 갈 것"이라는 약속을 했던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20일 내한을 확정해 벌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리즈와 감독에 대한 신뢰와 함께 내한 이슈까지 더해져 전편처럼 청불 핸디캡 영향은 미비할 전망. 개봉은 9월 27일이다.



# "추석=사극 공식, 이번에도 통할까"…'남한산성'



10월 3일 개봉하는 '남한산성'은 1636년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 갇힌 조선왕조의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출간 이래 70만 부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 '관상', '사도' 등 사극 장르는 최근 몇 년간 추석 극장가에서 가장 사랑받아온 장르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두 충신의 날카로운 논쟁과 갈등은 오늘날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년층 관객에게 가장 구미를 당길만 한 소재다.




순간 치욕을 견디려 후일을 도모하려는 최명길 역의 이병헌, 청과 맞서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김상헌 역의 김윤석을 비롯, 인조 역의 박해일, 서날쇠 역의 고수, 이시백 역의 박희순, 정명수 역의 조우진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남녀노소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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