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3代덕쌓아야 가능한 캐스팅..추석 장악할까[종합]

'남한산성' 3代덕쌓아야 가능한 캐스팅..추석 장악할까[종합]

2017.09.12.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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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덕을 쌓았나.."



12일 방송된 영화 '남한산성'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병헌,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여란 47일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출간 이래 70만 부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이병헌이 최명길로, 김윤석이 김상헌으로 분했다. 박해일은 조선의 16대 왕 인조를, 고수는 대장장이 서날쇠를, 박희순은 수어사 이시백을, 조우진은 청의 역관 정명수 역을 맡았다.



이날 이병헌은 "시나리오가 완벽하다고 할 만큼 훌륭했다. 원작소설도 훌륭하지만, 시나리오 자체 완성도도 대단했다. 시나리오가 작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다"라며 "흘륭하고 의미 있는 대사들이 얼마나 입체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지가 관건"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역대급 캐스팅을 성공시킨 황동혁 감독은 "배우들과 첫 대본리딩할 때 '우리 집안이 3대 덕을 쌓았구나'라고 생각했다. 요즘엔 이 배우들 모아놓고 영화가 이상하면 감독이 쓰레기라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어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생애 첫 왕 연기에 도전한 박해일은 "인조를 표현하는 데 고민이 많아 파주에 있는 인조 왕릉을 찾아 갔다. 왕릉을 향해 '어떻게 사셨길래 그리 욕을 먹느냐. 어떻게 연기하면 되냐'라고 물었는데 아무 답이 없더라. 김포에 있는 인조 아버지 무덤도 찾아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월 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남한산성'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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