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문근영 "접해본 적 없는 연기..촬영후 후유증"

'BIFF' 문근영 "접해본 적 없는 연기..촬영후 후유증"

2017.09.11.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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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이 연기 변신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개·폐막작을 비롯, 초청 게스트 등 영화제 세부 계획들이 최초로 공개됐다.



개막작 '유리정원'의 주연 문근영은 "기존에 내가 접할 수 없는 캐릭터라 더 매력적이었고, 역할에 더 빠질 수 있었다. 촬영하는 동안 힘들다기 보다, 많이 행복했다. 오히려 촬영이 끝나고 감정이 남아 있어 힘들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근영은 "내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것은 처음이다. 관심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의 눈을 보고 반했다. 순수한 모습도 있지만 극단적 열망, 좌절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다. 문근영의 눈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한가지 색깔로 규정할 수 없는 굉장히 독특한 영화다. 도대체 신수원 감독의 머리에 뭐가 들어있길래 이런 훌륭한 드라마를 썼을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 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



'마돈나'로 2015년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부문에 초청된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문근영의 복귀작이다. 문근영은 박사과정 연구원생인 과학도 재연 역을 맡아 그간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캐릭터로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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