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김기덕 감독, 신성일과 내겐 인생의 은인"

엄앵란 "김기덕 감독, 신성일과 내겐 인생의 은인"

2017.09.08.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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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앵란이 김기덕 감독 별세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기덕 감독은 7일 오후 3시 2분 별세했다. 향년 83세. 김기덕 감독은 지난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대표작인 '맨발의 청춘'은 신성일, 엄앵란 주연으로 1979년 당시 기록적인 23만 관객을 모았다. 신성일, 엄앵란은 이 영화를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엄앵란은 한 매체를 통해 "내 영화 인생의 디딤돌이 돼주고 톱스타로 만들어준 분이다. 신성일 씨와 내게는 인생의 은인 같은 분"이라고 전했다.



김기덕 감독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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