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감독 "이병헌vs김윤석 물불처럼 상반된 연기"

'남한산성' 감독 "이병헌vs김윤석 물불처럼 상반된 연기"

2017.09.04.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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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배우들을 극찬했다.



'남한산성'에서 같은 충심, 다른 신념으로 맞선 두 신하 이조판서 '최명길' 역의 이병헌과 예조판서 '김상헌' 역의 김윤석은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연상케 하는 상반된 이미지로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이 펼칠 연기 대결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남한산성'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서로 다른 연기 에너지를 발산하는 두 배우를 캐스팅함으로써 치열하게 대립했던 두 신하의 팽팽한 논쟁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자 했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따라 팔색조 같은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던 이병헌은 '남한산성'에서 조정 내 반대 세력들의 비난 속에서도 청과의 화친을 주장하는 굳은 신념의 '최명길' 캐릭터를 절제된 톤의 정교한 연기로 완성해냈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사로잡아온 김윤석은 '남한산성'을 통해 정통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 불덩이가 날아다니는 듯한 열정적인 연기를 통해 죽음을 불사해서라도 대의를 지키려 하는 '김상헌'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황동혁 감독은 “최명길이 냉정하고 현실적이라면, 김상헌은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인물이다. 물과 불 같이 상반된 두 캐릭터를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를 떠올렸을 때 이병헌씨와 김윤석씨가 가장 적격인 배우라고 생각했고 두 배우의 연기에 매 순간 놀랐다”며 캐스팅 조합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여기에 눈빛과 표정만으로 ‘인조’의 고통과 참담함을 표현해낸 박해일, 우직하면서도 따뜻한 면모로 새로운 매력을 전하는 대장장이 ‘서날쇠’ 역의 고수, 강도 높은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며 열연을 펼친 ‘이시백’ 역의 박희순, 만주어 연기에 도전하며 극에 풍성함을 더한 ‘정명수’ 역의 조우진까지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남한산성'은 9월 말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남한산성'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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