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폿] '옥자' 열고 '불한당' 닫는다…황금종려 받을까

[무비@리폿] '옥자' 열고 '불한당' 닫는다…황금종려 받을까

2017.05.11. 오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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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칸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상영일정이 공개됐다.



포문은 '옥자'가 연다. 칸 경쟁 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19일 상영된다. 봉준호 감독과 안서현, 변희봉, 틸다 스윈튼 등이 참석한다.



21일에는 두 편의 한국영화가 칸 관객에게 선보인다. 스페셜 스크리닝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와 미드나잇 스크리닝의 '악녀'(정병길 감독)가 그 주인공. '클레어의 카메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에는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 정진영이 서고 '악녀'에는 김옥빈, 성준, 김서형이 오른다.



다음 날 22일에는 '옥자'와 함께 경쟁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상영된다. 김민희와 권해효 조윤희 부부가 레드카펫을 빛낸다.



마지막으로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이 24일 칸의 밤을 밝힌다. 설경구,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하고 임시완은 드라마 일정 조율 후 최종 참석 여부를 확정한다.



총 5편의 한국영화가 칸을 수놓은 뒤, 28일에는 폐막식과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는 한국영화 두 편이 나란히 경쟁 부문에 오른 만큼 수상 여부에도 기대가 높다.



'옥자'로 생애 첫 칸 경쟁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은 개막 전부터 프랑스 극장 협회의 반발을 사며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선 바.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최초의 칸 출품작이자 경쟁 규정까지 바꾼 '옥자'가 수상까지 하게 될 경우 영화시장 플랫폼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지난해 '아가씨'(박찬욱 감독)로 칸 경쟁 문을 두드린 김민희의 수상 여부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민희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에 심사위원들의 주목도가 높다. 세계 3대 영화제 2연패라는 기염을 토할지도 관심사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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