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정우·조승우…스크린 집어삼킨 법조인들

조인성·정우·조승우…스크린 집어삼킨 법조인들

2017.01.19.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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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환호하는 영화 흥행 키워드들 중 빼놓을 수 없는 이가 바로 법조인이다. 영화 '재심'의 정우는 변호사, '더 킹'의 조인성과 '내부자들'의 조승우는 검사 역할로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이 된다.



먼저 2월 16일 개봉을 확정한 '재심'에서 정우는 돈도 빽도 없는 벼랑 끝 변호사 준영 역할을 맡아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소탈하지만, 정의를 위해 미친 듯 내달리는 캐릭터를 맡았다.



정우는 “시나리오를 보고 캐릭터 분석을 할 때 직업은 변호사지만 소시민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누명을 쓴 청년 현우에 의해 점차 내 안의 정의를 찾게 되는 캐릭터”라며 연기 의도를 밝혔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 정우가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로 도전하는 법조인 캐릭터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조인성은 '더 킹'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싶은 남자 박태수 역할을 맡았다. 삼류 인생 아버지 밑에서 양아치 고등학생으로 자란 박태수는 우여곡절 끝에 사시패스에 성공하나 일반 샐러리맨과 다를 바 없는 검사 생활에 실망한다. 그러던 중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 한강식을 만나, 그의 라인을 타고 승승장구한다. '더 킹'에서는 대한민국 권력을 좌지우지 하는 정치검사 캐릭터로서의 가장 화려했던 지점과 나락에 떨어졌을 때의 모습을 밀도감 있게 표현했다.



조승우는 '내부자들'에서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 역할을 맡았다. 실적은 늘 최고지만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출세가 막히는 것이 싫어서 검사가 됐던 그는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게 된다. 조승우는 '내부자들'을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컴백을 하면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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