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콕] '닥터스트레인지' #영상혁명 #베네딕트 몸개그 #뺀질유머

[무비콕] '닥터스트레인지' #영상혁명 #베네딕트 몸개그 #뺀질유머

2016.10.24.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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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이 또 다시 일냈다.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스콧 데릭슨 감독)가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됐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며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모든 것을 초월하는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등장을 알리는 작품으로 차원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작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확장된 마블 멀티버스(multiverse)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다.



영화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멀티버스의 스크린을 통해 펼쳐내며 영상 혁명을 구현했다. 여러 개의 타임라인과 평행세계, 뉴욕, 런던, 홍콩을 오가는 특수효과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익숙한 뉴욕이 다차원적 세계로 뒤틀리는 시퀀스는 엄지손을 치켜들게 한다.



영상보다 돋보인 것은 유머다. 영국 BBC ONE 인기드라마 '셜록'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특유의 잘난척, 뺀질거리는 유머를 선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새로운 차원을 깨닫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에서 쏟아지는 몸개그도 예상치 못한 재미를 안긴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연인 크리스틴(레이첼 맥아담스)이 스트레인지의 변화에 반응하는 장면 등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틸다 스윈튼은 또 다른 세계에 대한 비밀을 지키며 영생의 삶을 누린 에이션트 원 역을 맡아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에이션트 원은 다친 손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다차원의 존재를 안내하는 인물. '셜국열차', '아이 엠 러브', '케빈에 대하여' 등 매작품 탁월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틸다 스윈튼은 이번 작품에서 파격적인 비주얼에도 특유의 카리스마로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크리스틴 역의 레이첼 맥아담스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에이션트 원의 제자 웡 역의 베네딕트 웡이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유머 앙상블을 펼치며 조용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영화는 '살인 소설',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어벤져스 합류를 알리는 쿠키 영상 2개가 마련됐다. 10월 24일 국내 개봉한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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