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만의 리메이크 '매그니7', '황야7인'과 어떻게 다른가

56년만의 리메이크 '매그니7', '황야7인'과 어떻게 다른가

2016.09.21.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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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그니피센트 7'(안톤 후쿠아 감독)이 원작 '황야의 7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매그니피센트 7'의 스토리 전개는 원작 '황야의 7인'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고 있지만, 세부적인 설정을 달리해 차별화를 꾀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캐스팅으로, '황야의 7인'은 1960년 당시 가장 인기 있는 스타 배우인 율 브리너를 비롯해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등 톱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그니피센트 7' 역시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할리우드의 명품 배우들을 캐스팅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백인 일색이었던 이전의 서부영화와는 달리 무법자들을 한데 모으는 리더 샘 치좀 역에 덴젤 워싱턴이 낙점되며 서부영화에는 낯선 파격적인 캐스팅 소식을 전해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안톤 후쿠아 감독은 실제 서부 개척시대에 다양한 인종이 미국에 모여들었던 것에 착안하여 덴젤 워싱턴, 이병헌을 비롯해 멕시코 태생의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원주민 부족 출신 마틴 센스메이어 등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을 캐스팅해 서부영화에 대한 현대적인 재해석을 더했다.



1960년도 '황야의 7인'에는 리얼하게 담아내기 어려웠던 액션이 2016년 '매그니피센트 7'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당시에도 강렬한 액션과 세련된 카메라 워크로 인정받았던 서부영화지만, 리메이크 작품 '매그니피센트 7'이 현대적인 촬영 기술과 감각으로 액션 장면을 더욱 강렬하고 압도적으로 강화해 재탄생시켰다.



서부영화에 빠질 수 없는 승마 액션과 총격 액션, 후반부에 폭발하듯 터지는 총격전 등 대부분의 액션 장면은 CG효과를 최소화하고, 실제 배우들이 총을 쏘고 말에서 떨어지고 추격하며 리얼하게 촬영해 더욱 정교하고 리얼한 액션을 보여준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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