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정유미 "칼퇴가 가능한 韓영화라니!"

'부산행' 정유미 "칼퇴가 가능한 韓영화라니!"

2016.07.20. 오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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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영화예요."



정유미는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에서 남편 상화(마동석)와 함께 부산행 열차에 탑승한 임산부 성경을 연기했다. 성경은 아수라장이 된 KTX 안에서도 이성적 판단과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



성경이 석우(공유)의 딸 수안이와 쌓아올리는 감정의 결은 영화에 시종 따뜻한 기운을, 남편 역 마동석과의 부부 앙상블은 '부산행'에 깨알 재미를 안긴다. 자칫 빤한 캐릭터가 될 수 있었으나 정유미 특유의 2% 다른 연기로 색다른 맛을 더했다.



정유미는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만삭 설정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내가 특정 드라마를 엄마 캐릭터라서 거절했다는 헛소문도 있더라.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정유미는 '부산행'을 두고 "모든 면에서 완벽한 영화"라고 했다. 한국 영화 촬영장에서는 보기 드문 칼퇴에 감독, 배우, 스태프까지 완벽했단다.



"와, 어떻게 칼퇴가 가능하지? 가능하더라고요. 아침에 가서 저녁에 끝나는 거예요. 그렇다 보니 체력적 부침도 없었어요. 감독님은 첫 만남부터 명확했는데, 촬영하는 동안에도 엄청난 신뢰를 안겨주셨어요. 의심 가는 게 단 한 부분도 없었죠."



한편 '부산행'은 KTX 안에서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실사영화 데뷔작이다.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부문에 초청돼 극찬 받았다. 20일 개봉.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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