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x조진웅 아재파탈 콜라보, 나 진짜 설렜다[종합]

'뉴스룸' 손석희x조진웅 아재파탈 콜라보, 나 진짜 설렜다[종합]

2016.06.30.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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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아재파탈 손석희, 조진웅의 투샷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석희 앞에서 조금은 긴장한 듯한 조진웅의 모습이 의외의 매력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사냥'의 조진웅이 출연했다. 조진웅은 무명시절에 대해 털어놓으며 입을 열었다. 조진웅은 "그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족에 대한 책임감도 없었고, 오로지 연극밖에 몰랐다. 학교라는 울타리도 있었다. 지금은 여러가지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또, 조진웅은 "많은 배우가 주연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그 부분에 있어선 생각이 열려 있는 편"이라며 "역할의 경중을 떠나 작품이 재밌으면 출연한다"고 밝혔다.



신작 '사냥'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조진웅은 "평소엔 산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힘들어서"라고 했고, 손석희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나와 비슷하다"고 맞장구쳐 웃음을 안겼다.



조진웅은 "'사냥'에서 호흡을 맞춘 안성기 선배님은 실미도는 실미도더라. 우리들은 힘들어하는데 안성기 선배님은 지치지 않더라"라고 감탄했다.



또 조진웅은 tvN 드라마 '시그널'에 대해 "처음엔 고사했던 작품이다. '아가씨', '사냥', '해빙'도 무거운 작품들이다. 하지만 '20년 후에는 뭔가 바뀌었겠죠'라는 대사 한마디에 움직였다. 내가 이 대사를 읊고 싶단 생각에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예명과 얽힌 사연도 공개됐다. 조진웅의 본명은 조원준, 조진웅은 그의 부친 이름이다. 조진웅은 "배우 생활을 하며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 '말죽거리 잔혹사'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문득 아버지 이름을 쓰고 싶더라. 아버지께서 '너가 이젠 별 걸 다 가져간다'라며 허락해주셨다"고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손석희는 "조진웅을 인터뷰한다고 했을 때 어떤 인터뷰가 될지 궁금했다. 분명한 것은 기존 인터뷰와는 확실히 달랐다. 즐거운 인터뷰였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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