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vs조진웅...어제의 시그널, 오늘의 흥행맞수

김혜수vs조진웅...어제의 시그널, 오늘의 흥행맞수

2016.06.29. 오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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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커플\' 김혜수 조진웅이 오늘(29일) 스크린 흥행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이 주연으로 열연을 펼친 영화가 29일 나란히 개봉하는 것.



먼저, 김혜수는 영화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작)로 관객과 만난다. \'굿바이 싱글\'은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인 톱스타 주연(김혜수)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는 백치미 넘치는 톱스타 주연을 연기했다.



\'타짜\'의 정마담, \'도둑들\'의 팹시, \'관상\'의 연홍, \'시그널\'의 차수현까지 매작품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 김혜수는 이번 영화에서 오랜만에 본격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필러 주사 때문에 퉁퉁 부은 입술을 내민 채 아이스크림 먹방을 선보이고, 걸쭉한 대사와 슬랩스틱을 방불케 하는 댄스까지 선보이는 김혜수, 제대로 웃긴다. 마요미 마동석과의 코믹 앙상블도 쫄깃하다.



조진웅은 \'사냥\'(이우철 감독, 빅스톤픽처스 제작)으로 돌아온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 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의 목숨을 건 16시간을 그린 영화다. 조진웅과 안성기, 한예리, 권율이 출연했다.



조진웅은 폭력성과 욕망으로 가득한 쌍둥이 동근과 명근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2역에 도전했다. 내면에 깊숙이 도사리고 있는 욕망을 눈빛과 눈썹의 작은 움직임 하나로 쌍둥이의 묘하게 다른 지점을 완성해냈다. 여기에, \'아재 파탈\'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조진웅은 비주얼적으로도 가장 완벽한 모습을 드러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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