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부터 '덕혜'까지"...윤제문 차기작 어떻게 되나

배우 윤제문이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며 출연작에 비상이 걸렸다.

윤제문은 지난달 23일 오전 7시께 서울 신촌 부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윤제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윤제문은 마포서에서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로 송치돼 조사받고 있다.

이와 함께 윤제문이 출연한 개봉 예정작들이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윤제문은 오는 8월 초 개봉을 앞둔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에서 이완용과 한배를 타는 악역 한창수 역을 연기했다.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윤제문의 홍보일정 불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덕혜옹주\' 측 관계자는 7일 TV리포트와 통화에서 \"아직 윤제문 분량의 편집을 논의한 바는 없다\"라며 \"홍보 일정을 논의하던 단계\"라고 전했다.

윤제문이 주연에 나선 \'아빠는 딸\'도 고민에 빠졌다. 이외에도 윤제문은 \'두 남자\'와 \'옥자\'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개봉을 앞둔 \'아수라\'에는 특별출연했다.

한편 윤제문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제문이 지난달 23일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이 들어 있던 중 경찰에 발견됐고, 조사 과정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라며 \"윤제문은 이번 일로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자숙하고 있다\"고 사과 뜻을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