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넘게 갈 영화"…'아가씨' 감독들도 홀렸다

"천년 넘게 갈 영화"…'아가씨' 감독들도 홀렸다

2016.06.02.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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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 모호필름·용필름 제작)에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먼저 '왕의 남자', '사도'의 이준익 감독은 "캐릭터는 살아 숨쉬고 이를 표현해 낸 배우들의 매력이 놀랍다. 전작들과 같은 듯 다른 박찬욱 감독의 매혹"이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은 "풀 발라놓은 듯, 장면들이 착착 달라붙는다. 박찬욱이 도달한 새로운 경지. 보는 내내 황홀하다"고 극찬을, '베를린',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은 "웃기고, 예쁘고, 놀랍고, 통쾌하다. 이런 영화를 자주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고 감탄했다.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은 "풍미 가득한 캐릭터의 향연을 맛보고 나오면 인간이라는 거대한 숲이 보인다. 배우들의 발군의 연기와 앙상블이 박찬욱 셰프의 레서피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써니', '타짜-신의 손'의 강형철 감독은 "천 년을 넘게 갈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은 "지적이고 섬세한 시나리오. 보여주고자 하는 모든 것을 명백히 조율하는 연출력, 그리고 탁월한 배우들! 영화는 대중적이며 탁월하고 배우들은 경이롭다. 장르적 완결성과 정치적 올바름이 공존하는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아가씨'는 개봉 첫날 28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 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아가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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