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25일 韓서 첫공개...파격소재 국내반응은?

'아가씨' 25일 韓서 첫공개...파격소재 국내반응은?

2016.05.23.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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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아가씨\'(박찬욱 감독)가 25일(수) 국내에 첫 공개된다. \'아가씨\'는 이날 언론시사회를 갖고 국내 취재진에게 첫 선을 보인다. 언론시사회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한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하녀(김태리), 사기꾼 백작(하정우),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시선과 시점이 교차하며 밝혀지는 인물들의 속내와 반전, 관능적인 기운으로 14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꽉 채운다.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미쟝센과 영화 곳곳에 숨겨진 박찬욱표 블랙 코미디도 타율이 높다.



무엇보다 김민희, 김태리가 선보인 파격적인 동성 베드신은 노출 수위 자체는 높지 않지만 표현 면에 있어서 한국영화에서는 전에 없던 수준이다. 칸 현지에서도 두 사람의 베드신에 탄식이 흘러 나왔을 정도다. 과연 국내 언론은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한편 \'아가씨\'는 176개국에 판매되며 작품성뿐만 아니라 상업성도 인정받았다. 국내 개봉은 6월 1일이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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