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포트] '내부자들' 무삭제 감독판 언제쯤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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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30.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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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 감독판, 과연 볼 수 있을까?



'내부자들'의 흥행 독주가 무섭다. 개봉 2주차 주말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113만 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수 358만9474명을 기록했다. 청소년관람불가, 11월 비수기인 것을 고려해 보면 '내부자들'의 이와 같은 흥행 속도는 역대급이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단 기간으로 100만, 200만, 300만 기록을 갈아치운 '내부자들'이 개봉 이후 세훈 흥행 기록만 모두 11개. 이러한 추세라면 개봉 3주차 내 500만 고지를 돌파할 전망.



뿐만 아니라 12월 16일 나란히 개봉하는 '히말라야'(이석훈 감독), '대호'(박훈정 감독), 17일 개봉하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J.J. 에이브럼스 감독) 전까지 이와 같은 흥행 열기가 계속된다면 6~700만 돌파도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부자들'의 감독판 개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부자들'은 개봉 전부터 "영화 잘 나왔다"라는 입소문이 돌았던 작품이다. 개봉판이 스토리 중심이라면 3시간 40분의 감독판은 캐릭터 중심. 3시간 40분 버전에는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의 인생 연기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의 숨은 이야기도 담겨 있다는 후문이다. 본편에는 플래시백으로로 잠깐 등장한 안상구(이병헌)의 과거 회상신도 각 컷마다 하나의 시퀀스가 있을 정도라고.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은 개봉 전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영화가 잘 될 경우에 감독판 개봉에 대해 고민 중이다. 감독판에 1~20분 정도가 추가된 적은 있어도 1시간 30분이나 더해진 적은 없지 않나. 감독판 제작에 추가 비용이 드는 만큼 어느 정도 흥행이 된 다음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민호 감독은 30일 오후 TV리포트와 통화에서 "감독판은 여전히 고민 중이다. 예상보다 빠른 흥행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 관계자 역시 "개봉한지 이제 겨우 3주차다. 개봉판이 한창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감독판은 아직 논의 중인 단계"라며 "감독판 제작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쇼박스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강남 1970' 감독판을 개봉한 바 있다.



한편 '내부자들'은 '미생'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영화다. '파괴된 사나이', '간첩'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내부자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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