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박소담이라 쓰고 신의 한수라 읽는다

'검은 사제들' 박소담이라 쓰고 신의 한수라 읽는다

2015.11.12.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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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장재현 감독, 영화사 집 제작)의 박소담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베테랑' '사도' 등 2015년 화제작들에 출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신예 박소담. '검은 사제들'에서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소녀 영신 역을 맡아 김윤석,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박소담은 두 배우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어떤 치료로도 나아지지 않는 의문의 증상으로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는 영신.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선 두 사제 김신부, ‘최부제와 팽팽한 구도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는 박소담은 이번 작품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것은 물론 촬영 전부터 다양한 외국어 대사를 연습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 40여 분의 예식 하이라이트에서 박소담은 1인 5역이라고 느낄 정도의 다층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박소담은 팔다리가 결박된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신인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고난도의 감정연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외국어 대사와 거친 의성어 등의 연기가 목소리 대역을 쓴 것이 아니라 박소담이 직접 열연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박소담은 "중국어는 음을 높여 놀려먹는 단어를 말할 때 사용했고, 라틴어는 또박또박 발음해 권위적인 남성의 목소리를 내고자 했다. 독일어는 날카롭게 표현해서 언어마다 차이점을 두고 접근했다"고 이번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연구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영화 '검은 사제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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