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이가 이룬 기적, 여러분도 느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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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4.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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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피아노'(임성구 감독, 보고싶은 영화사 제작)가 개봉 당일 관객과의 대화를 가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일 롯데시네마 영등포에서 개봉 첫날 관객들과 뜻깊은 GV 시간을 가진 '기적의 피아노'. 이번 GV는 매거진M 장성란 기자의 사회로 '기적의 피아노'를 연출한 임성구 감독과 영화 속 예은이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이진욱 음악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예은이 이야기를 찍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와 영화 제안을 받았을 때 가족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서 임성구 감독은 "어린 꼬마 아이가 피아노로 자기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하는 모습에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실제로 예은이와 가족들을 만나 사연을 들어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세상에 정말 이런 분들이 계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또, 영화화를 결정하고 예은이를 설득하는 과정이 좀 힘들었지만, 누구보다 예은이를 자랑스러워하는 어머니의 굳은 마음이 있으셨기에 '기적의 피아노'는 탄생될 수 있었다. 힘든 촬영을 예은이의 성장 기록으로 받아주셔서 더욱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이어 이진욱 음악감독은 "예은이 자체가 음감이 너무 뛰어난 친구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 소리에 맞춰 자연스럽게 연주를 하다보니, 선생님한테 배워서 치는 연주와는 전혀 다른 소리를 낸다. 그래서 예은이와는 특별한 교습법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합주를 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 속 방법을 사용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통해 영화 속 예은이와 선보였던 인상적인 연주 장면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예은이와 음악감독이 연주하는 장면이 흥미로웠다고 밝힌 장성란 기자는 "평소에는 굉장히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예은이가 선생님과 피아노로 이야기할 때는 재잘재잘 떠드는 또래 소녀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특별한 감상 소감을 전했다.



어린 꼬마 아이들부터 영화를 3번째 관람하는 '기적의 피아노'의 팬이라고 밝힌 관객까지 참석해 더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던 이번 GV는 "예은이가 이룬 기적처럼 앞으로 여러분들의 인생에도 작고 큰 여러 가지의 기적들이 많이들 일어나길 바란다"라는 임성구 감독의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무사히 마무리 됐다.



'기적의 피아노'는 방송을 통해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 시각장애 소녀 예은이가 자신의 세상에 맞서 꿈을 실현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법정 스님의 의자'를 연출한 임성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지난 3일 개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보고싶은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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