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에 대한 몇가지 단서들

'베테랑2'에 대한 몇가지 단서들

2015.08.28.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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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베테랑\'(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의 황정민은 말했다. \'베테랑\' 속편은 100% 나온다고. 그리고 그의 자신만만한 말이 곧 현실이 된다.



\'베테랑\'은 지난달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선을 보이자마자 취재진 사이에서 속편이 언급된 바 있다. 영화의 완성도도 완성도지만,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 날뛰는 영화의 등장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이대로 끝내긴 아깝다\'라는 심리가 반영된 뜨거운 반응이었다.



당시 류승완 감독은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속편을 제작할 것\"이라고 했고, 영화는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을 훌쩍 넘어 1000만 고지까지 넘어섰다.



최근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 속편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베테랑\'을 만들며 배우와 제작진들이 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내 스스로도 영화를 완성하고 난 뒤 \'베테랑\' 캐릭터들을 더욱 좋아하게 됐다. \'베테랑\'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서도철을 필두로 하는 광역수사대와 싸우게 될 악역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과연 \'베테랑2\'에서도 조태오(유아인) 일가가 악역을 맡게 될지, 혹은 또 다른 전에 없던 악역이 탄생하게 될 지는 아직 미지수. 관객들 사이에서는 \'베테랑2\'의 악역으로 류승완 감독의 동생이자 그의 페르소나인 류승범을 추천하는 목소리도 종종 들린다. 여러모로 \'베테랑\' 속편에 대한 관심이 뜨겁긴 뜨겁나 보다.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 이후 강력계 형사들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들에게서 얻는 아이디어가 상당하다고. \'베테랑2\'의 소재로 통역 없이 고군분투한 필리핀 협력수사 에피소드 등이 거론됐지만 어디까지나 트리트먼트 단계일 뿐이다.



류 감독은 \'베테랑\' 속편에 대해 \"최소 3년은 걸릴 일\"이라고 했단다. 류 감독은 현재 \'베를린2\'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며 차기작 \'군함도\' 준비에 한창인 만큼 \'베테랑\' 속편 제작은 3년 이후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 분명한 건 \'베테랑\'을 빛난 광수대 팀원들을 하루빨리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사실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및 영화 \'베테랑\'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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