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자레드 레토의 '조커'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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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7.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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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자레드 레토 표 '조커'가 벌써부터 영화팬들을 흥분케 만들고 있다.

DC코믹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예고편을 통해서는 우리에게 '자살특공대'로 알려진 캐릭터들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자레드 레토가 분한 조커다. 파격적인 초록색 머리카락, 찢어지지 않은 새빨간 입술, 썩은 이 등 기괴하지만 어딘가모르게 매력적인 마스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 중 할리퀸으로 분한 배우 마고 로비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레드 레토가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은 정말 멋지다"라며 "처음에는 그가 조커와 과연 잘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이제는 자레드 레토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다. 이제 그가 메이크업을 지우면 혼란스럽기까지 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라드 레토는 실력파 배우이자 30seconds to Mars밴드의 보컬. 1971년 미국 로지어시티에서 태어나 1994년작 영화 '쿨 앤드 크레이지'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이후 '더 라스트 오브 더 하이 킹스', '프리폰테인', '캠퍼스 레전드' 등 90년대 청춘스타로 수많은 여성 팬들을 확보했고, 이후 '패닉 룸', '알렉산더', '로드 오브 워', '챕터27' 등의 작품으로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에 걸린 트렌스젠더 레이온 역을 맡아 무려 14kg을 감량, 열연을 펼치며 201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2년 데뷔앨범 '30 세컨즈 투 마스(30 Seconds to Mars)'를 발매한 그룹 써티 세컨즈 투 마스의 기타와 보컬을 맡아 가수의 삶도 시작한 바 있다. 2008년 케랑 어워즈 베스트 인터내셔널 밴드부문상, 베스트 싱글부문상, 2010년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최우수록비디오상, 2013년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최우수록비디오상 등 밴드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기도 했다.

워낙 스타성도 갖추고 있고 연기력도 출중한 배우이지만 그가 뛰어넘어야 할 두 산이 있다. 바로 앞서 조커를 연기한 배우 잭 니콜슨과 고 히스 레저다.


잭 니콜슨은 원작과 다른 외모와 설정임에도 강렬한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지배했고, 히스 레저 같은 경우는 얼굴에 마구 페인트 칠을 한 듯한 얼굴과 혼신을 다한 연기가 그의 죽음과 맞물려 하나의 전설이 됐다.

자레드 레토는 이들보다 원작에 한층 충실하다는 전언이다. 그는 이 조커 캐릭터에 대해 셰익스피어 캐릭터를 언급하며 "재난을 동반한 아름다운 캐릭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워너 브라더스의 신작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악당 무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DC코믹북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조커 역의 자레드 레토 외에도 마고 로비, 카라 델레바인, 윌 스미스 등이 출연한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촬영 중이다. 2016년 8월 5일 북미 개봉. /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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