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피아노' 이진욱 음악감독 "쇼핑, 바하만 연주한다고 피아니스트는 아니다"

'기적의 피아노' 이진욱 음악감독 "쇼핑, 바하만 연주한다고 피아니스트는 아니다"

2015.08.24.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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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이진욱 피아니스트가 "쇼팽, 바하만 치는 게 피아니스트는 아니다"고 일침을 놨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피아노'(임성구 감독, 보고싶은 영화사 제작)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기적의 피아노'에서 예은이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등장한 이진욱 피아니스트. 이번 영화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독학으로 피아노를 공부해 국내 최고의 음악 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학학교에 입학,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이진욱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는 3장의 앨범 발표와 감성 충만한 공연으로 대한민국 공연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 참석한 이진욱 피아니스트는 "피아니스트에 대한 정의를 누가 내린지 모르겠지만 쇼팽, 바하만 치는 게 피아니스트의 전부는 아니다. 물론 수 많은 콩쿨에서 수상을 해야지만 피아니스트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진짜 음악을 좋아하고 청중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짜 피아니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서 유예은 양은 피아니스트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기적의 피아노'는 방송을 통해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 시각장애 소녀 예은이가 자신의 세상에 맞서 꿈을 실현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법정 스님의 의자'를 연출한 임성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이선화 기자 seonflowe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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