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나도 3포세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나도 3포세대"

2015.08.04.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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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안국진 감독이 5포세대의 현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 감독, KAFA FILMS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안국진 감독을 비롯, 배우 이정현 이준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출한 안국진 감독은 5포세대의 현실을 그린 것에 대해 "5포세대라는 말은 홍보 과정에서 붙게 된 것"이라며 "N포세대라는 말은 청년들이 자신의 현실을 풍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국진 감독은 "나도 3포세대다. 시나리오를 혼자 쓰면서 환경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았다"라고 털어놓은 한편 "엔딩이 생각만큼 통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주인공의 고통이 개인과 시스템 중 누구의 탓인지 질문을 던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엔딩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이정현)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경을 그린 코믹 잔혹극이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단편 '더블 클러치',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를 연출한 안국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8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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