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밀회'·'베테랑' 동시촬영, 어렵지 않았냐고?"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유아인이 생애 첫 악역연기 도전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 미디어데이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베테랑'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를 연기한 유아인은 "첫 악역연기가 어색하진 않았을지 솔직히 걱정된다"라고 겸손한 말로 운을 뗐다.

유아인은 "사실 '베테랑'을 JTBC '밀회'와 동시에 찍었다. 처음엔 극과 극인 두 캐릭터를 오가는 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두 작품이 서로의 기준점이 돼 연기할 때 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아인이라는 배가 순항하고 있는 것 같지만 강렬한 한 방이 없단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며 "어느 순간 흥행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하게 됐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정웅인, 정만식, 진경, 유인영이 출연했다. '베를린' '부당거래' '짝패'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