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측 "이규태 회장과 합의 논의했으나 불발"

클라라 측 "이규태 회장과 합의 논의했으나 불발"

2015.05.27.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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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클라라 측이 이규태 회장과 합의 의지를 드러냈다.



방송인 클라라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간 민사소송 첫 변론기일이 27일 오후 2시 서울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0부 주관 동관 367호에서 열렸다.



이날 클라라 측은 "지난 변론 기일 연기 당시 이규태 회장 측과 합의를 논의했으나 이 회장에게 합의 의사가 제대로 전달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라 측 변호인은 "어제(26일)도 실무자들끼리 만났다고 하는데 '합의 내용을 이 회장에게 전달하기 곤란하다'라는 입장만 들은 상황"이라며 "합의가 언제쯤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당초 양측의 첫 변론 기일 날짜는 지난 4월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양측이 한 번씩 번갈아가며 기일을 연기했다. 지난해 12월 클라라 측에서 소송을 제기한 이후 이날 양측이 처음으로 법정에서 마주하게 됐다. 소송 당사자인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이 직접 법정에 참석하진 않았다. 양측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앞서 클라라는 폴라리스 이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독단적으로 연예 활동을 했다고 맞서며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인 이승규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라와 이 회장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며 양측의 첨예한 폭로전이 계속됐다.



현재 이 회장인 그룹 계열사인 일광공영이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중개 과정에서 정부예산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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