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김강우 "파격 노출, 민규동 감독에게 낚였다" 폭소

'간신' 김강우 "파격 노출, 민규동 감독에게 낚였다" 폭소

2015.05.14. 오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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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배우 김강우가 영화 '간신'의 노출 수위에 대해 "민규동 감독이 얼렁뚱땅 넘어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희대의 간신이 1만 미녀를 강제 징집한 채홍으로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을 쥐락펴락한 사건을 영화화한 사극 영화 '간신'(민규동 감독, 수필름 제작). 예술에 미치고 쾌락에 빠진 왕 연산군을 연기한 김강우는 14일 오전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선 제10대 왕 연산군. 생모이자 폐비 윤씨의 피 묻은 적삼을 가져온 임숭재(주지훈)를 계기로 갑자사회를 일으키고 여색과 예술에 빠지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이다.



연산군으로 변신한 김강우는 "영화 속에서 파격 노출이 등장한다. 사전에 민규동 감독에게 노출에 대해 물어봤는데 자꾸 회피했다. 얼렁뚱땅 넘어가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결국 이렇게 나왔다"고 웃었다.



이어 "일단 여자 배우들이 전라 노출을 하면서 의욕을 보이니까 내가 이런 저런 불만을 가질 수 없었다. 더 열심히 해야 했다"며 "풍채 좋은 연산군이 되기 위해 10kg 살을 찌웠는데 영화 속에서 살집이 드러나지 않아 아쉽긴 하다. 보통 남자 배우들은 베드신을 찍을 때 근육에 신경쓰는데 나는 불룩 튀어 나오는 옆구리를 욕심 냈다"고 설명했다.



'간신'은 조선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임금 옆에서 아첨하고 정사를 그르치는 간신의 이야기를 그린 대작이다. 김강우, 주지훈, 임지연, 이유영 등이 가세했고 '내 아내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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