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어벤져스"…강남 달군 역대급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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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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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레드카펫도 어벤져스급이었다.



17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레드카펫 및 팬이벤트에는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닥터 조 역의 수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벤져스2' 팬이벤트 행사는 1500명 수용 규모의 SETEC 전시홀 1층에서 열렸다. 야외와 행사장 내부에는 약 200m 길이의 레드카펫이 설치됐고 총 20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팬들은 경호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줄을 서 마블 히어로들을 만날 채비를 했다. 역대급 배우들, 역대급 규모인 만큼 경호원 역시 100명이 배치, 철통 보안을 기했다. 현장에는 이른 오전부터 레드카펫 앞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1시께부터 배포 시작한 선착순 티켓은 전날 새벽부터 줄을 선 팬들로 인해 배포 시작과 함께 동이 났다.



가장 먼저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조스 웨던 감독. 오후 7시 50분께 레드카펫을 밟은 그는 배우 못지않은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약 7분 뒤 크리스 에반스는 베이지톤의 말끔한 슈트를 입고 등장, 어벤져스급 훈남 외모를 과시했다. 레드카펫에 모인 팬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전광판으로 이를 지켜보던 팬들 역시 크리스 에반스가 등장하자마자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뒤이어 등장한 수현은 하늘색톤 미니 드레스를 입고 마블의 신데렐라다운 미모를 뽐냈다. 수현에 이어 마크 러팔로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첫 내한인 그는 밴에서 내리자마자 펜을 쥔 손을 번쩍 들며 팬들에게 달려들었다. 마지막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것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가 등장하자마자 가장 뜨거운 함성과 백수가 터져나왔다. 이번이 세 번째 내한인 그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미소를 던졌다.



앞서 오전에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도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애도한 마블 히어로들은 레드카펫에도 리본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배우, 감독뿐만 아니라 이들의 현지 스태프 역시 모두 노란 리본을 달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약 2 분간 야외 레드카펫을 밟은 이들은 행사장 내부로 들어와서도 어벤져스급 팬서비스를 이어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흥이 올랐는지 사인을 해주던 중 춤을 추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오전 진행된 내한 기자회견에서 범상치 않은 매력을 선보인 바 있는 마크 러팔로는 자신을 향한 폭발적인 반응이 신기한지 시종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정성껏 사인을 해줬다. 그는 "오늘 레드카펫에서 광란의 밤을 보낼 것"이라는 예고대로 역대급 매너로 팬들은 물론 취재진도 감동케 했다.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는 17일 공식 일정을 마치고 18일 중국으로 향한다. 수현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어벤져스2'는 지난해 3월 30일 마포대교, 세빛섬을 시작으로 4월 2일부터 4일까지 상암동 DMC 월드컵 북로, 5일 청담대교 북단램프, 6일 강남대로, 7일부터 9일까지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9일부터 12일까지 강남 탄천 주차장, 13일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4월 23일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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