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폿] 김태리·박소담·신윤주, '제2의 김고은' 탄생될까?

[무비@리폿] 김태리·박소담·신윤주, '제2의 김고은' 탄생될까?

2015.03.11.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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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몇 년째 여배우 기근 현상이 지속되고 신예 발굴 역시 더딘 충무로. 반복되는 출연진으로 식상함을 안기고 있는 극장가에 생소한 신예들이 혜성처럼 등장할 예정이다. 톱스타들이 독점하고 있는 대작에 연이어 신인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영화판에 새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충무로가 찾은 새 얼굴들에 관객은 두 팔 벌려 환영해줄까?




전 세계 씨네필이 사랑하는 박찬욱의 신작 '아가씨'(모호필름·용필름 제작)가 2015년 기대작으로 발표되면서 캐스팅 라인업 또한 많은 관심 대상이 됐다. 지난해 '최고의 노출 수준이 가능한 여배우를 찾는다'는 오디션 공고가 난 만큼 '아가씨'의 여주인공 소매치기 소녀 역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영화계가 촉각을 세웠다.



화제의 작품인 만큼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결국 CF모델 출신의 김태리가 '아가씨'의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실제로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 '행운아'로 '올드보이' 강혜정, '박쥐' 김옥빈을 여배우로 성장시킨 박찬욱 감독의 선택으로 다른 신예들보다 기대감이 배가 됐다.



김태리는 1990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출신으로 SK텔레콤, 문화체육관광부, 더바디샵 CF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으나 연기 경력은 전무하다. 맑고 깨끗한 이미지인 그녀가 '아가씨'에서 어떤 변신을 펼칠지 궁금증을 갖게 한다.




김태리에 이어 2015년을 떠들썩하게 만들 두 번째 신예는 '베테랑'(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 '사도'(이준익 감독, 타이거픽쳐스 제작) '검은 사제들'(장재현 감독, 영화사 집 제작)을 통해 관객을 찾을 박소담이다.



1991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박소담은 단편영화·독립영화 등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내공을 쌓은 실력파 신예다. 이미 지난해 '상의원'(이원석 감독)에서 왕(유연석)의 옷에 불을 지르는 궁녀 유월 역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올해엔 '사도''베테랑' '검은 사제들'로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도'에서는 영조(송강호)의 총애를 받아 후궁이 된 내인 문소원을, '검은 사제들'에서는 위험에 직면한 소녀 영신 역을 맡아 호연을 선보일 전망. 동양적인 마스크와 내면 연기가 강점인 박소담의 활약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충무로에 발을 내딛는 신인 배우는 신윤주. 그는 윤동주 시인의 삶을 그린 영화 '동주'(이준익 감독, 인디라인·파인스토리 제작)로 출사표를 던진다.



1995년생인 신윤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엄정화, 엄태웅, 김윤석, 주원, 유해진 등이 소속된 심엔터테인먼트의 배우로 독립영화 '삼례'(이현정 감독)을 통해 영화계 얼굴을 알린 배우다.



몽환적인 분위기로 남다른 매력을 과시하는 그는 '동주'에서 윤동주의 뮤즈로 등장, 강하늘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매년 새로운 배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충무로. 하지만 '은교'(정지우 감독)의 김고은 이후 이렇다 할 반향을 일으킨 신예는 3년간 부재한 상황. 각기 다른 개성과 실력을 갖춘 김태리, 박소담, 신윤주가 '2015년의 김고은'이 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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