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집어삼킨 '영국산' 훈남들

주말 극장가 집어삼킨 '영국산' 훈남들

2015.03.02.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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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국 훈남들이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킹스맨'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59만7874명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킹스맨'의 누적 관객수는 337만5559명으로 집계됐다.



2위는 31만2072명을 끌어모은 '이미테이션 게임'이 차지했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누적 관객수는 124만4375명으로 집계됐다.



나란히 국내 주말 흥행 1,2위를 차지한 '킹스맨'과 '이미테이션 게임'은 영국 출신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말 흥행 정상을 차지한 '킹스맨'은 지난달 28일 영화 '300'의 기록을 9년 만에 꺾고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콜린 퍼스의 유려한 슈트 액션이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



최초의 컴퓨터인 앨런 튜링 머신의 창시자 앨런 튜링의 실화를 그린 '이미테이션 게임'은 BBC 드라마 '셜록'으로 스타덤에 오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앨런 튜링 역을 맡아 전매특허 천재 연기를 선보였다.



영국 훈남들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는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주말 흥행 10위권 내 한국영화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과 '국제시장'이 유일.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26만7731명(누적 367만8383명)으로 3위에, '국제시장'은 4만9980명(누적 1419만8931명)으로 8위에, '쎄시봉'은 3만2758명(누적 169만3384명)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킹스맨', '이미테이션 게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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