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부부, 곧바로 본가行 "당분간 출산 준비할 것"

이병헌·이민정 부부, 곧바로 본가行 "당분간 출산 준비할 것"

2015.02.26.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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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인천국제공항(영종도) = 조지영 기자] 3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온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귀국 후 곧바로 본가로 향했다.



지난해 11월 24일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다희의 협박 사건 2차 공판 참석 후 12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 3개월만인 26일 오전 7시 11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 두 사람은 8시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병헌이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그간의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병헌은 취재진을 향해 "여러분께 (좀 더 빨리) 사과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실망감과 불편함마저 끼쳐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일은 나로 비롯된 일이기 때문에 오롯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며 "여러분들이 어떤 부분 때문에 실망했는지 잘 알지만 나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러버렸다"고 후회했다.



이어 "나에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것"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은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을 갚아도 안 될만큼 빚을 졌다. 책망도 많이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여러분께 사죄하고 싶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자리를 떴다.



공식 입장이 끝난 직후 공항을 빠져나간 이병헌과 이민정은 그 길로 경기도 광주의 본가로 향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TV리포트와 만나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는 곧바로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신혼집으로 향했다. 당분간 그곳에 머물며 출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한편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1월 15일 열린 1심 공판에서 이지연 징역 1년 2월, 다희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선고에 대해 검찰은 두 사람의 형벌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고 이에 이지연과 다희도 "형이 과하다"며 맞항소로 맞선 상황. 이후 지난 13일 이병헌이 이지연과 다희를 선처하겠다는 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인천국제공항(영종도)=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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