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그 시대 풍미한 문화 '완벽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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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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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멜로 영화 '쎄시봉'(김현석 감독, 제이필름 제작)이 1060년부터 1970년대까지, 그 시대를 풍미한 음악, 패션을 완벽 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연애조작단' 등 김현석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이병훈 음악감독은 "'쎄시봉'의 음악 속에는 이야기가 있다. '쎄시봉'에 등장하는 모든 음악은 캐릭터를 설명해주거나 극의 진행을 위해 맡은 역할이 분명하다. 관객들은 '그렇게 많은 곡이 등장했나' 싶을 정도로, 애틋한 러브스토리에 절묘하게 녹아 들어있는 풍성한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포크음악의 낭만과 첫사랑의 감성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쎄시봉'만의 매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우, 강하늘, 조복래를 포함한 '쎄시봉'의 배우들은 직접 노래하고 연주하는 장면을 영화 속에 담아내기 위해 이병훈 음악감독의 지휘아래 3개월간 맹연습을 진행했다. 완벽한 배역 몰입을 위해 최선을 다해실제 쎄시봉 원년멤버들의 창법, 느낌, 스타일을 완성도 있게 재현해냈고 이들의 노래실력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




"미니스커트, 쇼트 팬츠, 청바지 등 1960~1970년대 무교동 길거리를 활보했던 젊은이들의 패션 스타일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구제 샘플과 해외에서 공수해온 패션 서적 등을 참고해 의상을 직접 제작했다"고 밝힌 채경화 의상실장은 철저한 시대별 고증을 통해 '쎄시봉'에서 그 시절 청춘들의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정우가 연기한 '쎄시봉'의 순정남 오근태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통영에서 상경한 촌놈 캐릭터로 친근하고 순수한 청년처럼 보이도록 스타일링 했고 영화 속에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 포크 음악의 전설로 남은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만큼 "캐릭터들의 의상은 당시 실제 사진을 참고해 의상에서도 각자 특징을 살려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쎄시봉의 음악천재 송창식(조복래)은 실제 송창식의 가수 활동 시절의 무대의상을 참고했고, 쎄시봉의 엄친아 윤형주(강하늘)는 귀공자 같은 외모를 지닌 인기남에 걸맞은 컬러풀한 아이비룩을, 쎄시봉의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진구)는 보헤미안의 자유로운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패턴의 의상을 활용해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이 가세했고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영화 '쎄시봉'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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