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정우 "'롤러코스터'는 너무 이기적이었다"

'허삼관' 하정우 "'롤러코스터'는 너무 이기적이었다"

2015.01.12.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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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윤지 기자] 배우 하정우가 전작 '롤러코스터'와 '허삼관'을 비교했다.

하정우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판팔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롤러코스터' 땐 너무 이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10월 개봉한 '롤러코스터'는 하정우의 연출 데뷔작으로, 두 번째 연출작 '허삼관'에선 연출과 주연을 겸했다.

하정우는 "'롤러코스터'는 날것처럼 쏟아부었다면 이번엔 모든 것을 멈춰놓고 엉덩이의 힘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나 처음부터 시작했다. 스태프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롤러코스터'는 나의 템포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다. '허삼관'은 관객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의 성격과 목표점이 달랐다. 물론 '롤러코스터'를 통해 확인한 부분도 있었다. 상업영화는 대중들과 소통이 이뤄져야 하는데, '롤러코스터'는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다. 이번엔 소통을 해야겠다 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작업한다는 느낌으로, 시나리오를 각색하면서 많은 감독님들을 찾아다녔다. 촬영, 미술, 음악 등 각 파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허삼관'은 하정우가 연출과 출연을 겸한 영화로, 가난하지만 화목한 허삼관(하정우)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중국 작가 위화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했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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