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오달수 아역, 싱크로율이...

'국제시장' 오달수 아역, 싱크로율이...

2014.12.16.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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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국제시장'(윤제균 감독)의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아역배우들의 열연이다. 배우 황정민과 오달수의 귀여운 어린시절을 연기한 두 아역 콤비가 눈길을 사로잡는 것.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시대를 관통하며 굳세게 살아온 국민 아버지 덕수 역은 배우 황정민이,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덕수와 함께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달구는 오달수가 분한 가운데, 이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나역 배우들의 귀여운 모습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뭉클함을 안긴다. 더불어 성인 배우들과의 높은 싱크로율도 놀랍다.

1950년 한국전쟁 흥남철수 때 부산 국제시장 고모 집으로 피란 온 덕수는 어린 시절 임시 천막학교에서 달구와 처음 만난 후, 이역만리 서독에 파독 광부로 떠나고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 한 가운데에서 기술 근로자로 일하는 등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평생지기 친구가 된다.

영화 '도가니', '연가시', '숨바꼭질'과 MBC드라마 '히어로' 등의 작품을 통해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을 뽐낸 엄지성이 덕수의 어린 시절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특히 어린 달구 역을 연기한 장대웅은 누구라도 오달수를 떠올리게 만드는 놀라운 외모 싱크로율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그를 쏙 빼닮은 코믹 연기를 선보여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긴다.

성인 연기자들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깜찍발랄한 콤비 호흡을 선보인 어린 덕수와 달구는 자연스럽게 성인 배우로 이어지는 극에 몰입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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