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성인용품 소품 빌려가 직접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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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 오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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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워킹걸' 정범식 감독이 클라라와 얽힌 재미있는 일화를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정범식 감독, 홍필름·수필름 제작) 제작보고회에는 정범식 감독을 비롯, 배우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범식 감독은 "영화에 진동 T팬티가 등장한다. 실제로는 없는데 영화를 위해 만든 소품이다. 클라라가 진동 T팬티를 입는 장면을 촬영하는 전날 소품을 하루 빌려가도 되겠느냐고 하더라. 연습하겠다더라. 빌려가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정 감독은 "다음날 클라라와 분장실에서 얘길 나눴다. 클라라가 그 기구를 써봤다고 해맑게 얘기하더라. 몸의 움직임만큼 신음 소리도 중요하다. 클라라가 그걸 아이폰에 녹음해왔다. 확인해달라고 하더라"라고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클라라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이어 정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2위로 꼽힌 클라라와 단 둘이 있으면서 그걸 듣고 있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패닉 상태가 오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워킹걸'은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 우먼 보희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기담'(07), '무서운 이야기'(12), '무서운 이야기2'(13)의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1월 8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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