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부터 유연석까지...'상의원' 통할까

한석규부터 유연석까지...'상의원' 통할까

2014.11.26.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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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충무로 대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배우 한석규부터 신성, 유연석까지 모두 모인 영화 '상의원'이 대세들에 힘입어 겨울 극장가를 점령할 수 있을까.

'상의원'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한석규부터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상의원'은 아직 본격적인 그 베일을 벗기도 전, 배우들 면면으로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의상극.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비밀의 문'에 이어 또 다시 사극으로 돌아오는 한석규는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 시나리오 봤을 때 좋았다. 아주 가슴 벅찼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또 사극에서 만나는구나 싶었다. 이 '상의원' 작품은 소재는 사극이지만 주제는 사극하고는 별개다. 오히려 현재 이야기로 얼마든지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인데 마침 상의원이라는 공간과 그 시대 벌어지는 소재가 적절한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것 같다. 보는 순간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상의원'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고수 역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 이를 '상의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일단은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감독님한테 만나달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나와의 첫 만남에서 막 영어를 하더라(웃음). 그러니까 시나리오가 더 궁금해졌다. 도대체 이 감독님한테 어떤 영화가 탄생할까 기대감이 생겨서 하게 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세 배우들의 영화를 위한 노력 역시 '상의원'의 관전 포인트였다. 이번 작품에서 옷을 만드는 인물로 등장하는 한석규와 고수는 이를 위해 바느질 수업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으며 한석규는 "별로 재미없었다. 진짜 힘들었다. 너무 꼼꼼한 일이고 반복적인 일이고 왕의 곤룡포를 만들려면 제작기간이 두 달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두달동안 하는일이 반복적인 일이다"라면서 "수업의 일환으로 나는 내가 입는 조끼를 만들었는데 하다가 포기했다. 아주 힘들더라. 어머님 생각도 나고 쉬운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세 배우 유연석에 대한 관심도 컸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박신혜는 유연석에 대한 관심을 입증,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한다"고 전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한데 모아놓기 힘든 대세배우들의 조합은 '상의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 과연 이런 장점을 가진 '상의원'이 빅3가 격돌하는 겨울 극장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상의원'은 오는 12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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