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대종상, 흥행의 바로미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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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2.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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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흥행의 바로미터였다.


영화 '명량'과 배우 최민식, 손예진이 대종상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신현준, 엄정화, 오만석의 사회로 열린 제 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명량'이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기술상·기획상을 받으며 4관왕을 기록했다.


'명량'의 최민식은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기립박수를 받았고,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손예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올해 '대종상의 꽃'이 됐다.


노른자 상을 휩쓴 이 작품과 두 배우는 올해 크게 그 흥행성을 인정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여름대작 '빅 4' 중 가장 성공했던 영화들로, '명량'은 1800만여명(영진위),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866만여명의 관객을 각각 동원했다. 두 작품 모두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흥행 성공을 이뤄 영화 관계자들과 대중을 놀라게 했다.


성웅 이순신을 연기하며 '장군님'으로 불렸던 최민식은 이 작품으로 오랜 필모그래피에서 첫 천만 영화를 보유하며 명실공히 '국민배우'가 됐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손예진은 다소 최약체로 분류되기도 했던 이 영화의 흥행 보증 수표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예진은 이 영화에서 홍일점으로 활약, 카리스마 넘치는 해적으로 분해 이전과는 또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국민 영화, 흥행 배우의 위력으로 당초 예측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은, 이변없는 수상이였다는 반응이다.


그런가하면 최다부문 후보에 올라 '명량'과 쟁쟁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변호인'은 여우조연상·신인감독상·시나리오상·스타상을 수상했고, '끝까지 간다'은 감독상을 비롯해 조명상·촬영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 제 51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 명량
▲감독상 : 김성훈(끝까지 간다)
▲남우주연상 : 최민식(명량)
▲여우주연상 : 손예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남우조연상 : 유해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여우조연상 : 김영애(변호인)
▲신인남우상 : 박유천(해무)
▲신인여우상 : 임지연(인간중독)
▲신인감독상 : 양우석(변호인)
▲촬영상 : 김태성(끝까지 간다)
▲조명상 : 김경석(끝까지 간다)
▲편집상 : 신민경(신의 한 수)
▲음악상 : 모그(수상한 그녀)
▲미술상 : 조화성(역린)
▲의상상 : 조상경(군도:민란의 시대)
▲기술상 : 윤대원(특수효과, 명량)
▲기획상 : 명량
▲시나리오상 : 양우석,윤현호(변호인)
▲하나금융스타상 : 임시완(변호인), 김우빈(친구2), 이하늬(타짜:신의 손)
▲영화발전공로상 : 정진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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