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축제는 시작됐다..아찔하게·실속있게(종합)[19th BIFF]

열흘간의 축제는 시작됐다..아찔하게·실속있게(종합)[19th BIFF]

2014.10.02.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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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김경주 기자] 열흘 간의 축제가 시작됐다. 레드카펫을 빛낸 여배우들은 '노출을 자제해달라'는 부산 측의 제안을 듣기라도 한듯 모두 은근한 섹시미를 강조하는 것에 집중했고 때문에 영화제는 노출 보다는 '영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단추를 잘 꿰게 됐다.

2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는 유지태, 조민수, 이현우, 클라라, 구혜선, 차예련, 김규리, 정유미 등 수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여배우들은 모두 '은근'했다. 과감한 노출이 아닌 은근한 섹시미를 강조한 의상으로 우아함과 동시에 섹시함을 발산하며 현장에 모인 팬들을 열광케 했다.

흰색 롱드레스를 입은 채 모습을 드러낸 차예련은 완벽한 S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의상으로 현장에 모인 관객들을 감탄케 했다. 정유미 역시 블랙 롱드레스로 우아함을 강조했으며 팔에 들어간 시스루를 통해 은근한 섹시미를 발산,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정우성과 함께 입장한 이솜 역시 검은색 롱드레스로 깔끔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평소 섹시한 의상으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하던 클라라 역시 포인트에 집중을 맞췄다. 과감한 노출 보다는 우아하면서도 볼륨감을 과시하는 의상의 포인트로 레드카펫 현장에 모인 팬들을 사로잡았다.

개막식은 문소리와 배우 와타나베 켄이 진행을 맡았다. 외국인으로서는 3번째로 BIFF 개막식 사회를 맡은 와타나베 켄은 긴장된 표정 없이 안정적으로 개막식을 진행해나갔고 그의 옆에 선 문소리 역시 두 번째 사회인만큼 안정감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에 모인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제19회 부산영화제는 화려함 보다는 실속에 초점을 맞췄다. 화려한 스타들을 내세우며 겉모습을 빛내기 보다는 영화제 본연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초심으로 돌아가 내실을 다질 계획.

때문에 BIFF 측은 수많은 스타들이 영화 상영 등과는 상관없이 진행되는 블루카펫(포토월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과감히 없앴다. 블루카펫은 화려한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영화제와는 다소 동떨어진 행사. 때문에 제19회 BIFF 측은 이러한 행사들보단 영화 상영과 관객-배우들의 만남 등의 행사를 늘리며 영화제의 본연의 의미를 더욱 살릴 예정이다. 2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진행. 개막작은 대만 영화 '군중낙원'이며 폐막작은 홍콩영화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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