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오늘 개막, 탕웨이부터 정우성까지...

BIFF 오늘 개막, 탕웨이부터 정우성까지...

2014.10.02. 오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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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2일) 개막한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그 권위를 인정받는 영화제인 만큼 많은 여느 때처럼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방문해 영화 팬들과 만날 예정. 내실을 다지기 위해 출품 작품 위주의 배우들이 초청됐다고는 하나, 탕웨이를 비롯해 정우성, 유지태, 박해일, 엄정화, 조민수 등 이름만으로도 빛나는 영화계 스타들이 부산의 낯과 밤을 밝힐 예정이라 적어도 이들을 보는 즐거움이 예년보다 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선 2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다양한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사회를 맡은 문소리, 와타나베 켄을 비롯해 정우성, 박해일, 엄정화, 조민수, 구혜선, 유지태, 조진웅, 이제훈, 박서준, 이현우, 이하늬, 차예련, 김새론, 권율, 오타니 료헤이, 이정현, 박성웅, 조정석, 조재현, 고아성, 김향기, 김희애, 염정아, 이승준, 천우희, 조여정, 문성근, 박유천, 한예리, 김남길, 오지호, 유연석, 윤계상, 이솜 등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해외 배우-감독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끄는 대상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 이제 국내에서는 그의 남편 김태용 감독이 ‘탕웨이의 남자’로 불릴 만큼 두 사람의 결혼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지난달 26일 공개한 참석자 리스트(26일 기준)에 따르면 해외 배우 게스트는 영화 ‘황금시대’의 탕웨이를 필두로 ‘군중 낙원’의 도제 니우, 롼징텐, 완치안, ‘내 남자’의 아사노 타다노부, ‘디어리스트’의 진가신 등이다. 탕웨이가 이번 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이는 김태용 감독과 결혼 후 모습을 드러낸 첫 공식일정 행사라 특히 많은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더불어 ‘자유의 언덕’ 카세 료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관객과의 대화 및 야외무대인사 등에 문소리, 김의성 등 주연배우, 홍상수 감독과 함께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레드카펫 개막식 외에도 배우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각 영화의 GV 및 관객과의 대화, 야외무대인사, 오픈 토크 등이 그 예. 특히 총 5회 진행되는 오픈토크 중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기획해 보다 심층적인 토크가 벌어질 세 번의 오픈토크에는 박유천(‘배우의 탄생’, 3일), 최민식(‘이순신이 된 연기신’, 4일), 김희애(‘우아한 특급고백’, 5일)가 각각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자신이 출연한 작품들 뿐 아니라 각기 다른 이유로 부산을 찾는 배우들의 발걸음도 눈길을 끈다. 유지태-김희애는 첫 번째로 선보이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며 문소리는 개막식 사회자와 출연작 ‘자유의 언덕’, ‘관능의 법칙’ 뿐 아니라 단편 연출작 ‘여배우들’의 감독으로서도 부산을 찾는다. 문소리가 연출한 ‘여배우들’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 단편 쇼케이스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구혜선 역시 직접 연출한 영화 '다우더'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며 감독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군중낙원'(유승택 감독)이며 폐막작은 '갱스터의 월급날'(이보장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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