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전지현 없는 '엽기2', 욕먹을 각오 돼 있다"

차태현 "전지현 없는 '엽기2', 욕먹을 각오 돼 있다"

2014.09.19.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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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차태현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2'(조근신 감독, 신씨네 제작)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영화 '슬로우 비디오'(김영탁 감독, 영화사기쁜우리젊은날 제작)에서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를 연기한 차태현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9월말 촬영을 앞두고 있는 '엽기적인 그녀2'에 대해 언급했다.



'엽기적인 그녀2'는 지난 2001년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곽재용 감독)의 속편으로 한중합작으로 제작된다. 전작에 이어 신씨네가 제작을 맡았고 '품행제로'의 조근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차태현이 견우 역을, 상대 여주인공은 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가 맡았다.



그는 "끝까지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신씨네가 제작한다는 것과 '품행제로'의 조근식 감독님이 연출을 맡는다는 점에서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물론 걱정도 있다. 전지현 없는 '엽기적인 그녀'가 말이 되겠느냐는 분들도 있고, 나 역시 같은 생각을 했다. 욕 먹을 각오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리즈물, 시즌제를 워낙 좋아한다"며 "'엽기적인 그녀2'가 시리즈물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떻게 되긴 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슬로우 비디오' 역시 '헬로우 고스트'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 일정 부분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헬로우 고스트'(10)의 김영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월 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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