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포매니악', BIFF서 무삭제 감독판 공개

'님포매니악', BIFF서 무삭제 감독판 공개

2014.09.03.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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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이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Midnight Passion)’ 부문에 공식 초청돼 아시아 최초로 무삭제 감독판 버전으로 공개된다.


무삭제 감독판은 볼륨 1, 2를 붙여서 상영되며 개봉 버전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추가돼 런닝타임이 총 5시간 30분에 달한다. 또한 개봉 당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블러’(Blur: 화면을 희미하게 만드는 것) 처리했던 것과는 달리 블러 처리하지 않은 원본 그대로 공개된다. 이미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작품답게 부산국제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드나잇 패션은 심야시간에 작품성뿐만 아니라 오락성을 갖춘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영화의 제1 자격 조건은 ‘절대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님포매니악'은 파격적인 소재로 예술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주목 받았던 바 미드나잇 패션 부문 최적의 영화라는 평.

개봉 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문제가 된 일부 장면에 블러 처리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볼륨1과 볼륨2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분량의 전 세계 개봉 버전이 나뉘어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공개되는 무삭제 감독판은 1시간 30분 가량이 추가되었고 블러 처리를 하지 않은 원본 버전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영 후 아시아에서는 최초 공개이다.

'님포매니악'은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원했던 '님포매니악'인 여인 '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 덴마크의 문제적 감독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연출력과 감독 특유의 유머가 담긴 대화법, 배우의 열연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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