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빅4, 남은 건 '해무', 빈틈 노려라

여름 빅4, 남은 건 '해무', 빈틈 노려라

2014.08.10.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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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여름 빅4 대전에서 영화 '해무'가 마지막 출격을 앞두고 있다. 천만 돌풍 '명량'과 순항 중인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그리고 다소 부진했던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등 빅3의 성적표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무'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까.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해무'가 오는 13일 개봉, 영화 팬들을 만난다.

영화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고 '살인의 추억'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무'는 지금까지 개봉한 빅3와는 다른 매력으로 빈틈을 노릴 전망.

역대 최단 기간인 1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은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성웅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에 더해 인간으로서, 장군으로서, 신하로서 고뇌하는 이순신의 새로운 모습까지 그려내며 전 연령층 관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골고루 퍼져 있는 예매율이 '명량'의 전 세대 관람을 확인시켜주는 대목.

'명량'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는 '해적'은 '명량'에는 없는 코믹함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중이다.

고래가 삼켜버린 조선의 국새를 찾기 위한 해적과 산적의 어드벤처를 다룬 '해적'은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코믹함과 다소 황당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버무려내며 개봉 4일만에 14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는 등 '명량'의 거센 파도에 맞서 순항 중이다.

빅4 중 가장 먼저 개봉한 '군도'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이제 '해무'는 '명량'과 '해적'이 충족시켜 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영화 팬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겠다는 전략.

'명량'과 '해적'이 가족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라면 '해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만큼 연령대 있는 관객들을 주 타깃으로 삼으며 두 영화보다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명량', '해적'에선 찾아보기 힘든 진한 로맨스는 '해무'를 기대 중인 영화 팬들을 만족시킬 전망. 뿐만 아니라 연극을 원작으로 심성보 감독의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어서 과연 빅4 마지막 주자, '해무'의 성적표는 어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해무'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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