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2일만에 140만…'역대 최단 흥행'

'명량' 2일만에 140만…'역대 최단 흥행'

2014.08.01. 오전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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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기자] 이순신 장군의 생애 가운데 고뇌에 찬 3박4일을 다룬 한국영화 대작 '명량’(감독 이한민)이 초대형 태풍의 기세로 각종 국내 흥행기록을 싹쓸이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 오후 1시30분, 개봉 다음 날 오후에 벌써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파죽지세로 극장가와 박스오피스를 휩쓰는 중이다.

영화관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명량'은 7월31일 하루 동안 무려 70만3864명을 동원해 개봉 이틀만에 누적관객 140만9316명의 역대 최단시간 흥행 기록을 세웠다. 현재 '명량'이 보여주고 있는 흥행 속도는 가히 명불허전이다.

'명량'에 1주일 앞서 개봉한 윤종빈 감독의 '군도'도 개봉 48시간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누적 관객에서는 '명량'에 훨씬 못미친다. '군도'는 이날13만4650명을 모으는 데 그치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에도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밀렸다. 누적관객은 395만6415명.

'군도' 외에 지금까지 한국 영화로는 ‘도둑들’(2012)과 ‘괴물’(2006) 등이 개봉 2~3일 안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뒤 천만 돌파의 대망을 이룬 바 있다. 한국영화계에 멀티 캐스팅 붐을 일으킨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은 개봉 사흘째 13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그 이전까지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최단기간 100만 돌파의 기록을 갖고 있었다. ‘괴물’이 국내 영화계에서 세운 기록은 ‘도둑들’이 등장하기 전 약 6년 동안 깨진 적이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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