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 심의반려 스페셜 포스터 공개

'소녀괴담' 심의반려 스페셜 포스터 공개

2014.07.14.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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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소녀괴담'(오인천 감독, 고스트픽처스·주피터필름 제작)이 스페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먼저, 섬뜩한 마스크 귀신을 전면에 세운 첫 번째 스페셜 포스터는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움푹 패인 눈이 드러난 채 하얀 마스크 위 선명하고 붉은 핏자국으로 눈길을 끌며 포스터 속 마스크를 쓴 소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배가시킨다.



특히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심의가 반려된 이 포스터는 해외용으로 사용 할 예정이며 지난 칸 영화제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국내 정식개봉 전 이미 해외 5개국 이상에 선판매 되는 데에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후문.



'소녀괴담'의 두 번째 스페셜 포스터는 인수와 마스크귀신, 소녀귀신의 얼굴이 순차적으로 배치돼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무표정한 얼굴에 서글픈 눈빛이 돋보이는 두 주인공과 둘 사이에 있는 빨갛게 충혈된 눈빛으로 더욱 대비되는 마스크 귀신의 조합은 섬뜩한 공포뿐 아니라 이들의 미스터리한 관계를 표현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공포다. 강하늘, 김소은, 한혜린, 박두식 등이 가세했고 오인천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개봉 2주차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김수정 기자 사진=영화 '소녀괴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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