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인' 감독 "김효진 일본어 연기, 기적을 보는 줄"

'무명인' 감독 "김효진 일본어 연기, 기적을 보는 줄"

2014.05.20.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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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김성수 감독이 배우 김효진의 일본어 연기를 극찬했다.



2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무명인'(김성수 감독, 아폴론 시네마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김성수 감독을 비롯,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7월 출산 예정인 김효진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김효진 씨가 이 자리에 없으니까 드리는 말씀이지만 나는 어느 정도 포기했던 상황이었다. 프리 프로덕션이 한 달 정도 여유밖에 없었다. 김효진 씨에게 일본어 트레이닝으로 줄 수 있는 시간이 3주도 안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크랭크인 당일 김효진 씨가 첫 신이 대사가 굉장히 많았다. 모니터를 보면서 기적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김효진의 능숙한 일본어 연기에 대해 감탄했다.



김 감독은 "일본어를 하는 것과 일본어 연기는 다른 문제아닌가. 일본인 스태프 앞에서 일본어 연기를 하는 게 어마어마한 압박이 있었을 거다. 김효진 씨의 열정에 소름끼쳤다. 김효진 씨에게 일본어 책 한 권 내자는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무명인'은 죽은 아내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혼란에 빠진 한 남자가 사건의 진실을 쫓던 중 자신의 기억이 모두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으며 '야수'(06)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 2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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