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정사 논란 '님포매니악' 제한상영가 판정 "재편집 논의中"

실제 정사 논란 '님포매니악' 제한상영가 판정 "재편집 논의中"

2014.04.29. 오전 11: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실제 정사 논란 '님포매니악' 제한상영가 판정 "재편집 논의中"_이미지
AD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1'(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측은 '님포매니악 볼륨1'에 대해 "영상의 표현에 있어 남녀의 성행위 장면에서의 신체 노출이 노골적이고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등 표현의 정도가 매우 높아 성인일지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라며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당초 5시간 30분 분량이었던 '님포매니악'은 4시간으로 편집, 볼륨1과 볼륨2로 나눠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며 국내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상영, 광고, 선전에서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화에 내리는 등급이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는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이 가능하다. 국내엔 제한상영가 극장이 없어 사실상 개봉이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님포매니악' 수입사 엣나인필름 관계자는 29일 오전 TV리포트와 통화에서 "어떤 장면 때문에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것이 확인이 필요한 단계다. 내부 논의 후 재편집 여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님포매니악 볼륨2'에 대해서는 "당초 '볼륨1'과 1~2주 차이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볼륨1'이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게 돼 '볼륨2' 개봉 일정 역시 불투명해졌다"며 "'볼륨2'의 심의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님포매니악'은 거리에서 만신창이로 쓰러져 있는 여성 색정증 환자 조가 자신을 돌봐주는 중년남성 샐리그먼에게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과거사를 고백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로 샬롯 갱스부르, 스텔란 스카스가드, 스테이시 마틴, 샤이아 라보프, 크리스찬 슬레이터, 우마 서먼, 코니 닐슨, 제이미 벨, 윌렘 데포 등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샤이아 라보프의 실제 정사 장면으로 논란을 빚었다. 샤이아 라보프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정사신에서 대역을 쓰고 디지털 합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 기자 사진=영화 '님포매니악' 해외 포스터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